Home   sitemap   frame  
훈련소에서 온 아들의 편지 그 -2
 월일은 없던 인간 없던 세계를 창조한 어버이인 거야 16-53
훈련3.jpg
세상은 이렇게 창조되었다
의약과 무관한 구신병 구제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까? 집에 별일 없으시죠? 도 다시 일주일이 지나서 이렇게 편지 쓰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편지는 이틀전에 어머니께서 보내신 편지는 오늘 잘 받아 보았습니다 두분 다 추석 잘 보내신 것 같군요 누나랑 할머니 삼촌도 잘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명암이랑 사진도 잘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얼굴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옆에  동기들한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분과 정말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명암 만드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있었더라면 지훈아! 이게 좋냐? 저게 좋냐? 이건 어떠냐? 그럼 이렇게 해볼까? 글자색은 이게 좋겠지? 하며 물어보셨을텐데 ... 그럼 저는 나랑 상관없다는 듯이 성의없게 대답했을 겁니다 이곳에 오기전까지는 ...

추석때 친구들이 찾아와서 인사드리고 멀리 있는 종원이는 전화로 안부를 묻고 혜영이도 안부전화가 왔다는 소리를 듣고 애들한테 너무 고맙고 많은 빚을 진 것 같습니다 내 군대 간다고 학교도 안가고 아르바이트도 빠지고 배웅해준 친구들에게 전 그렇게 못해줄꺼 같아 미안합니다

그리고 밖에 있는 애들은 나를 잊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날 신경써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직은 힘들지만 자대배치 받으면 그 녀석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일이 있었네요 제가 훈련을 다 받고 자대배치 받은 곳은  **입니다 그리고 병과는 기본 보병이구요 아버지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전부 제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하루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 로 갔을 겁니다 근데 지금은 *** 나 ***로 가는 놈들이 너무 부러워요 그 녀석들은 훈련받고 바로 휴가 나가거든요 하지만 그쪽으로 가서 보초만 서는 것보다 이곳에 남아 힘든 훈련을 받는게 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나가는 것보다 100일 후에 ... 지금보다 더 강하고 멋지고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멋진 아들에게 [필승!]이란 경례를 받을 것을 상상하며 제가 보고싶어도 꾹 참고 기다리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테니깐요

엄마의 편지를 보니 밖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같군요 그리고 매일 코스모스 향기와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을 바라보면서 길을 걷고 있다고 하셨죠? 아마 엄마가 보신 그 가을이 제가 본 가을과 너무나도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완전무장을 하고 행군을 갔다왔습니다 여긴 아직도 여름이라고 생각했는데 길을 걷다보니 길가에 난 코스모스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벼를 보며 이제 가을이구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군을 통해 역시 저는 아빠 엄마 피를 물려받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비록 발에 물집은 많이 잡혔지만 4~5시간을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고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걸으면서도 힘들다는 것을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제에 실천을 가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엄마가 제 옆에서 같이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 6중대 대표 기수라서 행군을 할 때 맨 앞에서 걸어갑니다 소대장님과 중대장님 대대장님께서도 제 뒤를 따라오는 데 .. 그럴 때면 제가 500여명이 되는 병력을 이끌고 가는 기분이 들어서 힘들다는 것은 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치고 자는데 아버지께서 처음 포교를 나왔을 때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얼마나 힘들 게 고생을 하셨는지 알 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을 지루하게 설명하다보니 벌써 편지 쓰는 시간이 다 지나 갔습니다 이번주는 극기주입니다 평소보다 밥을 반으로 줄이고 잠을 반으로 줄이는데... 이런 힘든 조건속에서 악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극기주도 두분 생각하며 잘 견뎌내겼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사랑합니다

 

2002년 9월 29일
아들 훈이 올림

훈련2.jpg

 

정독하셨습니까?
읽으신 소감과 느낌 그리고 의견과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세상은 이렇게 창조되었다
의약과 무관한 구신병 구제 
이 근행은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도 말하게 하리라 4-91

Changjomoonhwa and Tenrikyochurch-Chunma of Chunria, a-Oyasama   hp016-9640-0999 tenrio@korea.com
home     교조 120년제 기념 마크    Top      초신자를 위한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