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itemap
 Frame
 지바의 새벽  
 

034.jpg

지바의 새벽은 매우 분주하다 신전 청소와 회랑을 닦는 참배객들과 신전에 올리는 헌찬 준비와 아침근행을 준비하는 정성이 어울린다 신전청소당번은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는데 주로 수양과생이며 회랑은 누구나 닦을 수 있도록 청년근무자들이 마른걸레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십니다 즉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스미마셍 등이 입에 열려있다 나는 일본말을 이 두마디 정도밖에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른다

검정강습을 받을 때 일본반에 아침마다 들어가 칠판에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로마자로 적어놓고는 인사하는 법을 가르쳤더니 어느새 곰방와 선생이 되고 말았다 익살꾸러기라 아침 인사를 하면서 [곰방와!]하고 외치면 박장대소하고 웃고부터는 그런 별명이 붙었던 것이다 사람은 사귀기 나름이다 내가 조금만 마음을 펴 보이면 누구나 좋아하고 반가워 한다

사실 나는 일본 보다는 북한을 훨씬 좋아한다 그러나 이 길의 입장에 들면 국적이나 민족을 초월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 세계의 문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세계의 뿌리로서 세계 모든 인류를 보듬을 수 있는 문화가 아쉬워 화를 낸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게 화만 낸다고 될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언제인가 그것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길은 세계 유일의 길이다 그런데도 일본적인 냄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는 형제들을 위해 인사말 정도라도 [안녕하세요 굳모닝 본지야]등으로 부를만도 한데 그들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오와요고자이마스라고만 한다

년호도 소화니 명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국수주의의 틀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일본 국내에서 영어로 된 간판을 109년 만에 허용했다는 보도를 엊그제 보았다 세계적인 시대에 어찌보면 매우 미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으로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본이 30년을 앞서느니 50년을 앞서느니 했지만 정보화시대를 만나 그들은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고치지 않는한 뒤쳐지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글자로서는 갈수록 과학적인 한글을 따라잡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구시대적인 왕권·패권주의가 몰락할 날은 시간문제이다 모든 인간은 피붙이 형제이다 천황이던 농사꾼이든 세계인류를 모두가 형제임이 분명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그런 것에 부족만 보고 있다면 작은 감정에 큰 것은 잃게 되지 않을까 싶어 감정조율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자칫 감정에 휩싸이다 理를 손상하게 된다면 있을 수 없는 과오가 생기지 않으란 법도 없지 않은가

특히 한국인 들로서는 天理敎의 역사와 일본의 과거를 한데 묶어 생각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러나 이 둘을 제대로 분간치 못해 불행한 신앙을 하는 자가 많은 것을 보면 그래도 그런 감정에 떠내려가지 않고 오로지 으뜸인 理의 뿌리를 캐는 信仰이 참으로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이 근행은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도 말하게 하리라 4-91


교조 120년제 기념 마크

Changjomoonhwa and Tenrikyochurch-Chunma of Chunria, a-Oyasama   hp016-9640-0999 tenrio@korea.com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