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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모야 숙소  
주인과 머슴
교조 120년제 기념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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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모야 외국인 전용숙소이다 호텔이든 일반 숙소이든 방은 다다미로 되어있고 스팀시설이 되어 있다 일반 숙소에는 겨울에 판밑에 전기 우담프가 달려 있었는데 잠을 나란히 자는 게 아니라 판의 모서리 방향에다 요를 깔고 발만 판밑에 넣어 자게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으나 그게 이해가 갔다 그러니까 한방에 정원이 4명이 만원인 셈이다

잠 - 지금도 그날의 잠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 포교나왔을 때 고생이 좋다는 생각으로 한달에 3일 정도의 단식에다 3일정도는 무전여행(?)을 떠나는데 天理王命GOD의 깃발을 높이들고 핫삐를 입고 떠났다 매서운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어느 겨울이었다 어둠이 짙어오면 얻어먹는 것은 둘째고 어디 잠잘곳이 없는가 기웃거리다 볏짚 부스러기(뿍데기)가 쌓인 곳을 숙소로 삼고 잠을 청했다

피곤한 덕에 아주 곤히 잠을 자긴 했는데 추운지라 자꾸 파고들다보니 땅바닥에 누었고 오히려 땅바닥이 내 몸의 체온덕 볼라고 하는지라 밤새 뒤척인 것 같았는데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일어나 빤히 보이는 불빛을 찾아 어거정 어거정 굳은 다리를 절며 가보니 파출소였다

아마 새벽녘이라 아무도 없었는데 문을 두드리니 당직실에서 자던 순사 아저씨가 나와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난로에는 불이 벌겋게 피고 있었는데 머리와 잠바에 뿍데기 게끼를 뒤집어 쓴 나를 보더니 10분쯤 지나니까 나가라고 했다 그 때가 3시 15분경이었다 아마 나 때문에 잠좀 자려다가 못자니까 짜증도 나는 것 같아 미안했지만 몸이 얼어 굳었으니 저 시계가 30분을 가리키면 나갈테니 조금만 봐 주라고 몇차례나 사정(?)을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순간 녀석을 훈련을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당신이 주인이가 내가 주인이가?] 하고 문제를 냈더니 자기가 주인이라나 - [우째 당신이 주인이고 머슴이지? 국민이 주인이고 당신은 공복아이가? 당신 시험 칸냉구로 들어왔는거 아이가? 추워 죽겠다고 10분만 더 있자고 이리 사정하는 사람 좇아내는 니를 내가 좇아내고 싶다 니 우째 생각하노 내 한번 쫓아내 볼래?] - 9시까지 기다렸다가 소장님 출근하면 니가 한 행우지를 알리고 내일 경찰서장께도 알리고 신문에도 좀 내야겄다며 엄포?를 놓았더니 수그러 들었다

그 양반 진즉부터 반갑게 불도 쬐고 좀 쉬도록 했더라면 그냥 두었겠는가 만약 내가 지나쳤어도 신님God이 절대 그냥 두지 않으리라 用材가 가는 길에 도와준 걸 빵구난 운명을 땜질해 주신다는 원리를 그들이 우째 알까마는 그게 참이다 주눅든 그 양반 나를 감시(?)한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보초선다고 욕봤다마는 불 잘 째고 머리까지 감고 출근시간까지 기다리다 잘 쉬고 간다며 나왔었다 혹시나 소장한테 이실직고할까봐 도사리는 그 양반 간이 콩알 만하게 오그라붙었을 그런 일화도 있었다

이야기 할라치면 한이 없는데 그 때는 너무 심했는지는 몰라도 지금 생각하면 이야기꺼리요 무용담이랄까 아! 오야사마 - 당신은 그 추운날 하마나 날이 샐까 하마나 닭이 울까 하는 그런 추운 겨울을 몇 해나 보냈나요 걸으신 길 흉내라도 내 보려 했던 일들이 단노와 거리가 먼 길 이었으니 아! 오야사마


이 근행은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도 말하게 하리라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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