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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20

◎삼과 명주와 무명에 대한 이야기
 
월일은 없던 인간 없던 세계를 창조한 어버이인 거야 16-53
 


마음의 주름을/ 밤의 명절/ 눈 오는 날/

아침문안을 간 이찌베에 부부에
 
[자네들 두 사람은 내 앞에 올 때는
언제나 정장을 하고 있는데
오늘부터는 평상복 그대로 하게
그 편이 자네들도 편하고 좋겠지 ]

[오늘은 삼과 명주와 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삼은 말이야  여름에 입으면 바람이 잘 통하고
몸에 붙지 않아 이처럼 시원하고 좋은 것은 없어
그러나 겨울에는 추워서 못 입어 여름에만 입는 거야
3년쯤 입으면 퇴색이 되어 버려 퇴색이 되어 버리면
가치도 없어지는 거야 짙은 색으로 다시 염색을 해도
얼룩이 져 그렇게 되면 폐물이나 마찬가지야]

[명주는 예복으로 해도 평복으로 해도 품위가 있어 좋아
살 때는 비싸지만 누구라도 좋아하지
그렇지만 명주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는 거야
새 것일 때는 좋지만 조금 낡으면 아무 쓸모가 없어]

[거기 비해 무명은 누구도 다 쓰고 있어
흔한 것이긴 하지만 이처럼 편리하고 용도가
광범위한 것은 없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땀이 나도 잘 빨아들이지 더러워지면 몇 번이고 빨 수 있어
퇴색이 되고 낡아서 못입게 되면 기저귀로도 걸레로도
짚신을 삼는데도 쓸 수 있어 형태가 없어질 때까지
쓰이는 것이 무명이야 무명 같은 마음씨를 지닌 사람을
신님은 바라고 계시는 거야
]

라고 깨우쳐 주셨다
그 뒤부터 이찌베에 부부는
마음에 무명이란 두 글자를 새기고
평생토록 무명외에는 몸에 걸치지 않았다고 한다

 

눈오는 날

그 날은 아침부터 큰 눈이 내렸는데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 날이었다
누까다메 마을 높은 다리는 폭이
석자쯤되는 난간없는 다리였다
링은 위험해서 맨발로 기어갔다
바람에 흔들려서
하마트면 냇물에 떨어질뻔했다
이런일이 반복될 때마다
나무텐리오노미코도를 부르며 기원하면서
간신히 높은 다리를 건너
오후 4시경에야 집터에 도착하여
근행장소의 미닫이를 열고 들어가니
무라따가 어머나 방금 오야사마가 창문밖을 내다보시며

[아니 이런 날에도 사람이 오다니
참으로 진실한 사람이구나 참고생이 많구나]

하고 계시던 참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링은 무사히 돌아오게 된 것을 기뻐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75리 길을 눈보라 길을 헤쳐온 터라
손발이 꽁꽁 얼어붙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거기사람들이 옷끈도 풀어주고 손도 녹여 주는 등
화로를 3개나 모아 준 덕분으로 어느 정도 몸이 녹자
오야사마께 인사를 여쭈러 갔다


[잘 돌아왔구나 어버이신님이 손을 잡고 데려오신 거야
이리 미끄러지고 저리 미끄러지면서 고생이 많았겠지
그런 가운데서도 기뻐했구나 자아 자아 어버이신님이
충분히 받아들이신다 어떤 일도 모두 받아들여
수호하시는 거야 즐거워하라 즐거워하라 즐거워하라]

고 하시면서 링의 손을 당신의 양손으로 꼭 쥐어 주셨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따스함을 느끼는 동시에
황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여 링의 가슴은 뿌듯했다

 
◎마음의 주름을

오야
사마는 구겨진 종이로 정성스레 주름을 펴서
당신의 방석밑에 깔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셨다


[주름투성이 종이를 그대로 두면
뒤지나 휴지로밖에 쓸 수 없어
이것을 정성스레 주름을 펴 두면
어딘가 요긴하게 쓰인다
뒤지나 휴지가 되면 다시는 쓰일 수 없잖아
사람의 구제도 이런 이치야
마음의 주름을 말로써 펴 주는 거야
마음도 주름투성이가 되면
뒤지나 마찬가지야 그것이 뒤지가 되지 않도록
구제하는 것이 이 길의 리인 거야]

하고 들려 주셨다
어느 날 링이 [갖고 계신 오후데사키를 베끼고자 합니다]
고 하자

[종이가 있는가]
고 물어
[담바이찌에 가서 사오겠습니다]고 대답했더니

[그렇게 해서는 늦으니 이걸로 내가 매 주마]
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방석 밑에서 종이를 꺼내어
크건 작건 가리지 않고 글이 쓰여 있지 않은 종이를
가려서 몸소 매 주시며

[자 내가 읽어 줄 테니 여기에 써요]
하시며 읽어주신 것을 링은 붓을 잡고 썼는데
이것은 오후데사키 제5호로서 지금도 크기가 고르지 못한
종이로 매 주신 그대로 집안의 보물로써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밤의 명절

오야사마는 마스이 링에게

[9월9일은 밤의 명절인데 밤의 명절에는
괴로움이 없어진다고 한다
밤은 딱닥한 밤송이로 싸여 있다
그 밤송이를 까면 속에 껍질이 있고
또 보늬를 벗기면 아주 맛이 좋은 알맹이가 나오는 거야
인간도 리를 듣고 밤송이와 보늬를 벗기면
마음에 훌륭한 맛을 갖게 되는 거야]

라고 들려주셨다

 널따란 이세상을 돌아다니며
일선 이선으로 도와가리라
九-1

고생이 없도록 하여줄테니
신님의 마음에 의탁하여라
九-2

 
이 근행은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도 말하게 하리라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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